[2025/06/25] ICROS(제어로봇시스템 학회) 참석

작성자: 김성환 (학사과정 인턴)

2025년 6월 25일부터 6월 27일까지 제 40회 ICROS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전북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HUR Group도 제어로봇시스템학회에 참석하여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다양한 제어, 로봇, 시스템 분야에 대해 알아보고자 참석하였습니다. 저는 발표자로 참석한 것은 아니었으나 열심히 보고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기에 학사생인 제가 한 번 글을 써볼까 합니다!

[2025.06.25] ICROS 첫째날, 뭐부터 하지...?

처음 학회에 참여하게 된 만큼 솔직히 첫날은 다소 어색하고 무엇을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다양한 포스터 및 발표 세션들, 기조 강연, 우수신진연구자세션 등등 볼 수 있는 것들이 넘쳐났기 때문이죠. 그래서 일단 선배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어떤 발표들이 있는지 찾아보고 관심있는 부분들을 찾아 쉬지 않고 둘러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로보티즈 모바일 로봇 사업본부에 계시기도 하고, ROS 개발에도 기여하신 표윤석 박사님의 ROS 강연을 들었습니다. 이전에도 로보티즈 사 제품을 몇 번 써본 적이 있기도 하고, ROS에 대해서도 공부하고자 했던만큼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이후 발표 세션을 나와 포스터 세션에서 선배들의 포스터 발표도 쭉 둘러보았습니다.

조권승 - 포스터 발표 주제 : 편마비 환자를 위한 보행재활 외골격 로봇 개발

차명주 - 포스터 발표 주제 : 사용자 맞춤형 능동 의족의 설계 및 궤적 추종 제어 구현

김성현 - 포스터 발표 주제 : 착용 편의성을 고려한 동력 무릎 보조기의 디자인 제안

류형석 - Award session 발표 주제 : 능동 추론 기반 제어 및 외란 토크 추정

형석 선배는 Award session에서 발표를 진행하셨습니다. 이전에도 발표 준비 때 열심히 연구한 만큼 생소한 개념을 발표하시다 보니 어떻게 발표하실지 고민을 많이 하셨었는데,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될지... 다음날 계속.....

첫째날의 학회 일정이 모두 끝나고, 다같이 단체 사진도 찍었고요

물론 공부만 한 건 아니겠죠? 저녁에는 다같이 모여서 회식도 즐겼답니다

[2025.06.26] ICROS 둘째날도 HUR Group 정상 가동!

유난히 더운 둘째 날도(얼마나 더웠던 겁니까...)

Hur group 구성원들의 활동은 활발했습니다. 무려 6명의 포스터 세션 발표자가 있었습니다.

오전에는 4명의 포스터 세션 발표가 있었고, 세션 장소에 사람이 꽉 차었다보니 준비하신 만큼 많은 대화를 나누시더라고요. 저는 다양한 포스터 세션을 둘러보다가 중간중간 물을 나누어드리러 다니기도 했습니다.

주진식 - 포스터 발표 주제 : 방사성 동위원소 취급을 위한 Master-Slave 매니퓰레이터 시스템 개발

문선웅 - 포스터 발표 주제 : Gait Pattern Adaptive Phase Variable Estimation Based on Adaptive Dynamic Movement Primitives

박혜원 - 포스터 발표 주제 : Bi-LSTM기반 시변 관절 임피던스 추정 :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이용한 기존 방법과 비교

박수영 - 포스터 발표 주제 : LSTM-Based Real-Time Classification of Locomotion States Using Inertial Measurement Unit (IMU) Data

저는 점심 이후 오후에 기조/초청 강연, 포스터 세션, 우수 신진 연구자 세션을 보러 다녔습니다.

오후에는 두 명의 Hur group 구성원들이 발표를 하셨고요. 배성환 - 포스터 발표 주제 : 근육 시너지 기반 보행 의도 추정 기술을 위한 비음수 행렬 분해 비희소성 문제 개선

성지윤 - 포스터 발표 주제 : 외란 조건에 따른 주성분 기반 균형 회복 제어 전략 연구

첫 날은 2층의 발표 세션들을 중점으로 찾아가다가 둘째날부터 우수신진연구자세션을 제대로 들어보았었는데, 우수신진 연구자 분들의 강연인 만큼 새로운 관점들이나 몰랐던 사실들을 최전선에서 연구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이진규 교수님이나 한수진 교수님의 발표에서 이전의 제어 및 시스템 분야에서 나아가 인공지능이 활발히 연구되는 있는 현 시점, 한계점을 뚫기 위해 어떤 방식의 접근을 진행하고 있는지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녁에는 연회가 열렸습니다. 굉장하죠? 🍽️

이후 연회가 끝나갈 무렵 우수 논문들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고, 형석 선배는 무려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셨습니다! (분명 우수 논문 발표(최우수보다 먼저 발표함)할 때 얼굴이 살짝 걱정되는 눈빛이 보였는데, 수상 이후 사진에선 해맑으시군요)

+) 아직 상금은 못 받았다는 소문이...

연회까지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였으면 다들 쉬어야겠죠? 다들 족욕도 하면서 휴식을 즐겼습니다.

물이 많이 뜨거웠나 봅니다 🤣

[2025.06.27] ICROS 셋째날, 마무리하며...

셋째날 학회에 적응한 전 전날 어떤 세션을 볼지 미리 관심사와 발표 내용들을 바탕으로 동선을 짜두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일찍 먼저 나가 발표 세션들을 들었습니다.

HUR Group에서도 Exoskeleton 로봇 연구를 진행했던 만큼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신 김진수 교수님의 발표에 흥미가 생겨 관심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은 딱 한 명의 포스터 발표자가 있었습니다. 역시 Hur group은 마지막 날까지도 쉬지 않습니다.

김래헌 - 포스터 발표 주제 : MDP에 기반한 단일 입력 이중 진자 제어

래헌 선배는 이제 곧 학부 졸업 후 석사 과정의 길에 오르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학부생 포스터 세션들의 경우 교수님들께서 직접 심사도 하시는 걸로 아는데, 학부 논문인만큼 디펜스에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이후 들어본 발표들 중에는 황보제민 교수님의 발표에서 모터와 모터 드라이브를 직접 설계해 열효율을 극대화하여 냉각팬조차 달지 않아도 될 정도로 최적화하여 사족보행 로봇을 구현한 발표를 인상깊게 보았습니다. 어쩌면, 웨어러블 로봇들도 모터를 직접 설계하여 훨씬 좋은 효율의 장비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학회 후기를 마치며...

위 글의 내용 외에도 블로그에는 다 담지 못할만큼 너무나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처음 가본 학회였던 만큼 학회라는 자리가 단순히 발표를 하는 자리가 아닌, 실제로 어떤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최신 연구 동향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논문과 수업으로만 접했던 개념들을 실제 기술과 시제품으로 확인하면서, 제 시야가 빠르게 확장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능하다면 더 많이 배우고 연구하여, 저도 선배들처럼 좋은 내용을 발표할 수 있는 연구자가 되면 좋겠습니다. 😊

참가자 명단: 허필원, 이강우, 주진식, 조권승, 차명주, 문선웅, 류형석, 성지윤, 박혜원, Thanh, 김성현, 김민석, 배성환, 박제현, 김래헌, 박수영, 이충범, 이현우, 김성환

CC BY-SA 4.0 Pilwon Hur. Last modified: July 27, 2025. Website built with Franklin.jl and the Julia programming langu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