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4] 화살은 푝푝 내 과녁은 텅텅??

작성자: 문선웅 (2024/4/8)

최근 HUR GROUP에서는 양궁 자세 교정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를 하면서 활을 쏠 줄 모른다는 것은 아니될 일, 우리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양궁장으로 향했다. 우리는 만발의 꿈을 안고 당차게 발걸음을 내딛었다.

참가자 명단: 허필원, 조권승, 문선웅, 차명주, 정지영, 성지윤, 김성현, 박우영, 김래헌, 임문영

양궁장에 들어가자 사장님께서 활을 쏴본 경험이 있는지 물어보신 후, 처음부터 차근차근 알려주셨다. 자세를 잡는 방법, 시선, 화살 파지법 등에 대해 배웠다.

이후 직접 활을 들고 연습 5발을 쏴보는 순서이다. 체험장의 한켠에는 현대식 활이 줄지어 놓여있었고, 사장님의 설명에 따르면 활은 줄의 장력에 따라서 종류가 나뉘어있었다. 힘이 좋은 사람은 장력이 강한 활을 선택했고, 안정성을 선택한 사람들은 장력이 적당한 활을 선택했다. (이때 빈 활의 시위를 당기면 위험하다고 했다!)

다들 연습을 해보며 자세가 무너지지 않으면서도 화살이 잘 날아가는 활을 찾았고, 실전에 들어갔다. 사람마다 처음엔 잘 쏘다가 나중에 집중을 잃는 경우도 있고, 점차 감을 잡아가는 사람도 있었다. 생각보다 중앙에 맞추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과녁자체를 맞추는 것이 즐거웠고, 올라온 승부욕에 게임하는 재미도 더해졌다.

2번의 게임을 거쳐 각자가 총 20발의 화살을 쏘았고, 게임당 40~60점대의 점수를 기록하였다. 대망의 1등은 교수님! (빰빠라밤!!!)

이번 체험을 통해 활을 쏘는 방법과 원리에 대해 알았다. 자세와 점수 사이의 상관관계는 굳이 정량적으로 따져보지 않아도 분명했다. 이러한 경험과 이해를 바탕으로 양궁 과제에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길..!:D

후일담. 게임이 끝나고 다트를 했는데, 크로스핏을 즐겨하는 맴버가 다트를 던질때마다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났었다.

CC BY-SA 4.0 Pilwon Hur. Last modified: January 01, 2025. Website built with Franklin.jl and the Julia programming language.